PVC 창문의 나사 구멍 집에서 간단하게 보수하기

PVC 창문에 뚫린 나사 구멍을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실리콘을 이용해 메꿈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반투명 실리콘을 사용했는데, 반투명 특성상 구멍 테두리 부분이 검게 보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사용 후 남은 욕실 실리콘을 사용했습니다.
 
블라인드 설치를 위해 브래킷을 달았던 나사구멍입니다. 블라인드를 떼어내고 나니 나사구멍이 보기 싫게 뚫려 있어 오늘은 나사구멍을 막아 보려 합니다. 집에 있는 실리콘과 커터칼, 사포, 물수건을 준비해 둡니다. 처음에는 반투명 실리콘을 준비했는데, 반투명 실리콘은 나사 구멍의 테두리가 보입니다. 

준비물 : 흰색 실리콘, 커터칼, 사포, 물수건

실리콘을 메꾸면서 바깥쪽은 닦으면서  작업해야 합니다. 실리콘은 물수건으로 쉽게 닦을 수 있습니다. 실리콘이 수건에 묻혀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티슈를 준비해 더러워지면 새 물티슈를 사용합니다. 흰색 실리콘이 물티슈에 묻으면 실리콘 묻은 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나사구멍을 메꾸기 위한 준비물

PVC창문에 뚫려 있는 나사못 자국입니다. 블라인드 고정 브래킷당 1개 구멍이 뚫립니다.

PVC창문 나사못 자국

시공과정에서 위치를 잘못 잡아 이곳엔 구멍 2개가 뚫려 있습니다. 블라인드를 제거하고서야 구멍이 2 개인줄 알았습니다. 아래위로 각 각 2개씩 메꿈 처리를 해야 합니다.

PVC창문 나사못 자국

1. 면 고르기

제일 먼저, 나사못이 들어가면서 튀어나온 부분을 깨끗하게 다듬어 줘야 합니다. 커터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튀어나온 부분을 다듬어 줍니다. 날이 무디지 않은 깨끗한 날을 준비하시고, 기존 사용했던 칼날은 버리지 마시고 실리콘 도포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 커터칼을 이용해 면을 다듬어 줍니다. 이때 튀어나온 면을 남겨둔다는 생각으로 면을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다듬으면 오히려 파임 자국이 생깁니다. 파임 자국 보수는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면을 살짝 다듬은 후, 사포를 이용해 면 고르기를 해줍니다.

2. 실리콘 채우기

두 번째로 실리콘을 이용해 나사못 구멍을 메꿔 줍니다. 실리콘이 구멍 안쪽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커터날을 이용해 밀어 넣어 줘야 합니다. 표면만 도포되면 쉽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도포해도 되지만 손의 굴곡면은 볼록거울 형태이므로 안쪽으로 파이게 됩니다. 실리콘을 안쪽으로 밀어 넣을 때는 손가락이나 이쑤시개 등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 나사구멍으로 여러 번 실리콘 메꿈 처리해서 안쪽까지 실리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 커터날이나 자를 이용해 실리콘 도포 부분을 면 고르기 해줍니다. 이때 실리콘 특성상 평평하게 면 고르기 되었던 면이 살짝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부풀어 오른 실리콘은 굳어지는 과정에서 내려가게 됩니다. 
• 부풀어 오른 실리콘면은 그냥 두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사포를 이용해 면정리 하면 됩니다. 

3. 사포를 이용해 면정리 하기

반나절 이상 실리콘이 굳기를 기다립니다. 실리콘이 덜 마른 상태에서 면이 훼손되었다면 다시 실리콘 메꿈을 해주면 됩니다. 사포의 사각 끝부분을 사용하여 예리하게 면을 다듬어 줍니다. 다른 면이 긁히면 코팅이 지워지게 됩니다.   

사포를 이용해 실리콘을 다듬어 줍니다.

최종 면정리가 끝난 나사구멍의 실리콘 메꿈 상태입니다. 사포자국으로 테투리 부분이 조금 검게 보이지만 물티슈로 닦아내면 흰색 실리콘 바탕이 나타나게 됩니다.

나사구멍 실리콘 면정리 완료후 모습

마치며.

시중에 판매하는 다용도 메꿈이 있다면 좋겠지만, 욕실 작업 후 남은 실리콘을 이용해 보수해 보았습니다. 집에 있는 자재를 이용한 간단한 보수과정을 공유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