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알려 주는 땅 싸게 사는 방법

땅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누구나 내가 사는 건 조금 싸게 사고 싶고, 파는 건 비싸게 팔고 싶어 합니다.  이면 거래를 통해 양도세 혜택을 받는 경우라면 다운거래나 업거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운계약이나 업계약은 불법입니다.

 

제가 두 번째 땅을 샀던 거래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인근 중계사무소에 들려 매물로 나온 토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저는 두 군데 지역을 생각하고 갔기에 두 군데 매물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가장 좋은 지역과 지금 뜨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두 지역의 매물을 확인하고 가격 차이를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에 들리기 전 현장 답사는 기본입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지도를 가지고 설명해 주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차로 현장에서 확인시켜 주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계약할 것도 아니고 가격 정보만 알고자 들린 정도이므로 굳이 현장을 오가고 싶진 않습니다.

혼자 보는 땅과 둘이 보는 땅, 걸어서 보는 땅과 차를 타고 보는 땅은 같은 땅이 아닙니다.

같은 위치에 있을 뿐입니다.

•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라 토지를 많이 보유한 곳도 있고 상가나 아파트에 주력하는 중계업소도 있습니다.
• 제가 방문한 중계업소는 3명이 1개 공간을 공유해서 사용하는지 각자 맡고 있는 업무가 다른 것 같았습니다.  토지 매물 문의 드리자 담당자분이 마중 나왔고, 위치를 얘기해 드리자 컴퓨터에서 지도를 출력한 후 매물 위치를 표시하여 가격을 알려 줍니다. A토지는 얼마이고, B토지는 얼마이고.  
• 따듯한 커피는 서비스입니다.
• 부동산 중개업소는 항상 친절히 대해 줍니다. 쉽게 들어가서 이것저것 많이 물어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소에서 알려주는 금액은 매도자가 원하는 금액일 뿐 실제 거래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옆집도 이 각격쯤 되면 우리 땅도 이 가격은 받아야지 하는   

호가입니다.

땅도 주인이 있는 물건입니다.  중고시장에 내놓는 물건이지만 중고가 되지 않는 신기한 물건입니다.

 

이제 부동산에서 주변 시세도 확인했고, 현장에 다시 방문해 봅니다.

비싼 토지는 비싼 이유가 있었네요. 남향땅과 주변에 접하지 않은 토지가 비쌉니다.  다른 토지보다 평수가 더 넓게 분할된 토지 또한 비싸게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토지 한쪽에 인도가 있어 여유공간이 많고, 동쪽으로는 산이 있어 생활도 자유로울 수 있는 토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 봅니다.  두 번 현장을 오고 가니 놓쳤던 부분이 눈에 보입니다.

토지 옆에 붙은 인도는 산에서 나오는 물이 지나가는 수로를 묻은 곳입니다.  그래서 동쪽 토지는 산자락까지 20미터 정도 여유 공간이 있었습니다.  

• 두 번 이상은 현장 주변을 걸어서 확인해 봅니다.  수로/관로, 지중매설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시골땅이 경우 오래된 묘가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오래된 묘는 봉분이 낮아져 구릉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다른 부분의 토지와 비교해 높이를 확인합니다.  기초작업이 필요한 경우 그만큼 경비가 발생됩니다.
• 낮은 땅을 흙으로 채우면 지반이 약해집니다.  경사진 땅진 축대를 쌓아야 합니다. 이 또한 경비가 발생됩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쳐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타협하게 됩니다.

구획은 정해졌고, 나온 매물 10 몇 개에서 고르면 되는 겁니다.  비싼 것부터 가격이 조금 낮은 것까지.

매수자입장에서 싼 물건은 없습니다. 비싼걸 싸게 살 수 있는 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 첫 번째 생각으로 다른 중개업소에 알아볼까 고민합니다.  그러나 매도하는 가격을 중개업소끼리 공유하거나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이므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중개업소에 깎아 달라고 하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제일 맞는 거 같습니다.  매도자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가격을 낮추고 빨리 팔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중개업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입니다. 이미 어느 정도 가격을 올려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거래는 아주 쉽게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두 번째 토지를 구입 후, 팔아야 할 일이 생겨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위치와 지번을 알려 달라고 하면 얘기해 드리고 나면 시장 가격을 알려 주십니다. 10%는 저렴하게 알려 주십니다.  

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땅을 샀습니다.

• 부동산 카페 가입을 합니다.  최근 1년간 토지 매물을 검색해 봅니다. 
• 부동산중개소의 가격과 직접 거래하는 부동산 카페의 금액을 확인해 봅니다.  차이가 납니다.
• 이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지역 부동산 카페나 블로그에서 직접 땅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 마음에 드는 물건이 보이면 인터넷 지도를 확인합니다.
• 매도자에게 구매 의사를 전달합니다. 
• 매도자가 아직 매도 전이라고 한다면 구매의사가 있는데, 가격 조정을 부탁드립니다.
• 가격을 조정해 주지 않는 매도자라면 거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칼자루는 내쪽 방향에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등기부등록 확인을 통해 채무상태와 등기 실소유자를 확인한 후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1차 가계약 후, 본 계약은 법무통이라는 앱을 통해 처리하였습니다. 

법무통

법무통앱을 통해 지역 법무사무소에서 가계약에 대한 본계약 및 등기처리를 요청하면, 요청 내용을 확인한 법무사무소에서는 견적을 제시해 줍니다. 견적 제시한 여러 법무사무소 중 마음에 드는 한 곳을 고르면 됩니다.

이후 진행은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동일합니다.  스타벅스에서 매도자와 법무사무장 셋이 만나 가계약서를 사무장에게 전달하고 가계약서를 바탕으로 본계약서로 작성을 요청하였습니다.

등기이전이 완료되면 등기부등본을 어떻게 수령하겠는지 확인 전화를 받습니다.  저는 등기로 수령 요청하였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 계약서 쓰기가 어렵다면 인터넷에 표준 계약서를 다운로드하여 쓰시면 됩니다.
• 등기이전 방법이 어려운 경우 법무사무소를 이용하시면 편리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 부동산을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 시 가계약서를 일정기간 보관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다운거래로 의심이 된다고 소명자료 요청서를 시청으로부터 받았습니다.
• 소명자료 작성을 위해 계약 진행 내용을 메모해 두시면 좋습니다.  계약장소, 시간, 입출금내역 등

 

땅은 싸게 샀지만 다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청에서 등기 우편물이 배달됩니다.

다운거래가 의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