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틀을 짜서 야외 욕조 만드는 과정만 따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야외 욕조를 만들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완성된 야외 욕조의 모습을 먼저 보고 제작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야외 욕조 만들기
1. 야외욕조를 만들기 전에 배수를 위한 배수관 매립을 먼저 선행해야 합니다.
2. 먼저 야외 욕조를 만들 장소를 확인합니다.
바닥에 먹선을 띄워 수평, 수직, 대각선의 길이를 확인하여 정사각형의 욕조를 만듭니다.
3. 야외 욕조의 높이를 정한 후 거푸집이나 코팅방수합판을 이용하여 제작합니다.
야외욕조의 높이와 넓이에 맞춰 각재를 절단한 후 코딩방수합판을 부착합니다. 필요한 면만큼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여 제작합니다. 현장은 3면만 각재로 짜맞춤 되었고, 기존 콘크리트에 부착하는 야외 욕조입니다.
야외 욕조 거푸집을 완성한 후 안쪽면과 바깥쪽 거푸집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안쪽 거푸집과 바깥쪽 거푸집은 길이가 다릅니다.
콘크리트 타설 후 거푸집이 넘어지지 않도록 각재를 이용하여 사선으로 거푸집을 고정해 줍니다.
거푸집 안쪽에는 야외 욕조틀을 잡아 줄 수 있도록 철근 작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횡배근과 종배근 같이 이루어지면 좀 더 단단한 야외 욕조가 될 것 같습니다. 욕조 안쪽 배수구입니다. 욕조 구배가 잡히고 석재 마감까지 되면 높다랗게 올라온 배관은 잘라버리게 됩니다.
기존 콘크리트 벽채에 붙은 쪽의 거푸집 모습입니다. 거푸집이 벌어짐 방지를 위해 판재로 고정 작업을 하였습니다. 기존 콘크리트 벽체를 따라 누수를 방지하는 누수방지고무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수방지 고무줄을 콘크리트타설이 되면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이용하여 접합면의 누수를 조금이나마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면의 기존 콘크리트벽채에 거푸집 시공 상태를 확인합니다.
현장 확인 시 횡배근만 있어서 종배근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기존 콘크리트 타설 마감면이 울퉁불퉁해 보입니다. 거푸집이 넘어지지 않도록 기존 콘크리트 벽체와 고정 작업합니다.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 과정을 거쳐 거푸집을 해체한 모습입니다. 콘크리트 칸막이가 만들어졌습니다.
야외 욕조와 건물이 맞닿는 곳의 누수를 예방하기 위해 벽체와 바닥면에 고뫄스 방수를 합니다.
야외 욕조를 만들기 전 이전 작업인 벽돌 쌓기를 진행합니다. 벽돌 쌓기와 매지작업이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그 사이 비가 와서 욕조에 물이 고이고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배수구도 없는데 말이죠.
벽돌 조적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모래를 채우고 구배를 잡은 후 시멘트 치장작업을 진행합니다. 시멘트 마감작업이 끝난 욕조틀이 멋집니다. 안쪽의 배수구와 바깥쪽 배수구 2곳을 확인합니다. 안쪽에서 물이 넘칠 때를 대비해 바깥쪽 배수구를 사전에 계획했습니다. 세면기를 막고 물을 틀면 넘치지 않게 위쪽 배수 구멍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는 물이 넘쳤을 때 빠져나가는 배수구입니다.
벽면 야외 욕조 틀의 모습입니다. 벽돌 끝 T5 LED전구 사용을 위해 전기배선을 사전에 빼놓았습니다.
야연 각관을 이용하여 높이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야외 욕조 안쪽은 타일을 이용하여 마감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미리 빼놓은 전기 배선을 아연 각관을 이용하여 자리를 확보해 줍니다.
아연각관 안쪽의 받침대 모습입니다. 힘을 받는 각관이 밀리지 않도록 밀림방향으로 작게 자른 각관을 고정해 줍니다. 위쪽 각관은 전기용접을 통해 고정작업을 진행합니다.
곡선면이 있는 곳의 아연 각관 모습입니다. 아역간관을 작게 잘라 곡선면을 만들어 줍니다. 곡선면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계속됩니다. 하부에 배수구가 보입니다. 아연각관이 배수구를 다치지 않게 잘 배치해 줍니다.
야외 욕조를 중심으로 아연각관 구조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아연각관 구조물 위에 석재를 올려 야외 의자 역할을 해 주게 됩니다.
벽체 아연각관 구조물 모습입니다. 힘을 받쳐주는 각간이 벽체에 있고, 안쪽으로 길게 놓인 각관이 힘을 받도록 한 구조물입니다.
벽체 구조물을 가까이에서 확인한 모습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곳입니다. 야외 욕조로 물을 끌고 와야 하는데, 설계에 있던 위치에서 물을 끄집어 올 수 없어서 현장에서 변경된 위치입니다. 오른쪽 중간에 밸브 모양 2개가 온수와 냉수를 공급해 주는 파이프입니다. 동파 방지를 위해 건물 안쪽에 퇴수장치를 사전에 계획해야 합니다.
아연각관 구조물이 완성되었고, 야외욕조 바닥공사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야외욕조 우측으로 배수구가 보입니다. 설계 단계 또는 현장에서 배관의 위치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야외욕조 배꼽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구배도 배관 위치를 따라가야 합니다.
아연각관을 잘게 잘라 용접해서 붙인 곡선면에 석재를 올렸습니다. 석재도 곡선면에 맞춰 잘 잘렸습니다.
석재판도 경사를 두어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물이 고이는지는 비가 와 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수평자를 이용하여 경사를 확인하는 방법도 좋지만, 직접 물을 뿌려서 고이지 않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벽체와 맞닿는 아연각관 구조물에도 석재판재가 올라갔습니다. 야외욕조 안쪽으로도 동일한 석재를 붙여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오른쪽으로 아직 아연각관 뼈대가 보입니다. 아직 냉/온수 관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루 공사가 마감되면 현장 안전을 위해 외부와 연결된 공간을 막아줍니다. 양생 되는 과정의 콘크리트는 손으로 부서질 만큼 약하기 때문에 발로 밟거나 힘을 가할 경우 부서지게 됩니다. 사전에 두 번 작업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사현장을 임의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전이 달리고 냉/온수도 연결되면서 야외 욕조가 완성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합니다.
보양을 위해 깔아 둔 플라스틱 커버가 보입니다.
공사를 시작함에 있어 건축주가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 첫 번째는 어떻게 보양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 두 번째는 정말 보양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 세 번째는 현재도 보양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전까지 설치된 야외 욕조의 모습입니다. 왼쪽 막대기 모양은 줄이 늘어나는 샤워기이고, 목이 구부러진 수전과 냉/온수 변경 손잡이, On/OFF 손잡이입니다. 이중 줄이 늘어나는 샤워기는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전 뒤쪽으로 구멍이 2개씩 뚫린 석재 판이 보입니다. 구멍 2개는 석재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손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뚫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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